이마트 '이마트몰' 모바일 앱 전용 최대 50% 할인까지 "올 추석 한우, 굴비 가격 상승으로 명절 선물 구매 부담 크다"

추석을 2주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추석 모드'에 돌입했다. 본격 명절특수를 앞둔 대형마트들은 어쩔 수없이 지갑을 열어야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다.

우선 롯데마트는 1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격 판매에 돌입하면서 신선·가공식품, 생활용품까지 총 780여개 선물세트를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키로 했다. 

또한 8대 카드(롯데/비씨/신한/KB국민/현대/삼성/하나/우리)로 결제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50만원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거나 즉시 금액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카드별 최대 10개월 무이자 혜택도 준비했다.

구매 수량에 따라 추가로 한 세트를 더 주는 '덤 증정' 행사도 강화했다.
 
대량 구매 수요가 많은 기업 고객과 달리, 주로 낱개 구매가 많은 일반 고객들도 충분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덤 증정 상품의 구매 단위를 '1+1', '2+1', ' 3+1'등 소량으로 확대하고, 품목 수도 560여개로 올해 설보다 30% 이상 늘렸다.

특히 올해 한우 산지 가격이 15~20% 가량 상승했고, 굴비 역시 참조기 원물 가격이 전년 대비 50% 가량 크게 올라 소비자 물가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기획 단계부터 가격을 낮춘 '실속형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한우의 경우, 사전 계약과 조기 경매를 통해 물량을 확보하고, 등심, 갈비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부위의 단일 세트 대신 국거리, 불고기 등 정육 혼합 세트 물량을 작년보다 30% 가량 늘렸다. 또한 굴비는 사전 물량 비축과 포장재 간소화, 부자재 비용 절감을 통해 가격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올 추석에는 한우, 굴비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의 명절 선물 구매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이마트의 경우 이마트몰 모바일앱 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50%까지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14일 이마트 PL 모카골드400 커피믹스를 30%할인한 1만6400원 판매를 시작으로, 15일에는 CJ 구중구포 흑삼 한뿌리(120ml*10입)를 50% 할인한 3만1940원에, 17일에는 아모레 단장 5S호와 세트를 30% 할인해 각각 1만7430원에, 21일에는 청정원 8호(조미료+통조림) 세트를 30% 할인한 2만5830원에, 22일에는 백설 유스위트 EM호를 30% 할인한 1만246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몰 관계자는 "이마트몰의 경우 평상시에도 전체 매출의 절반이 모바일일 정도로 모바일 비중이 높아진 만큼, 명절 선물도 모바일 구매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