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 공략 위해 미래형 컨셉 타이어 등 자사 기술력 집약된 제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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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에 설치된 한국타이어 부스.ⓒ한국타이어
한국·금호·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가 세계 최대 자동차 박람회인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기술의 향연을 펼친다. 이들 기업은 유럽 시장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친환경 및 미래형 컨셉 타이어 등 자사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독일 포르츠하임(Pforzheim) 대학교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미래형 컨셉 타이어 3종을 전시한다. 이 타이어는 미래 드라이빙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해 사막화, 폭우, 폭설 등 이상기후 상황에서 타이어의 역할을 반영해 개발됐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유럽 시장을 겨냥해 글로벌 Top Tier 기술력이 집약된 겨울용 타이어 신상품 2종을 함께 공개해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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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 금호타이어 부스에 전시된 실란트 타이어의 모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12종의 차별화된 제품들을 통해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전시 제품으로는 금호타이어가 최근 개발한 초경량화 제품 '와트런(WATTRUN)'이다. 이 제품은 전기차(EV) 전용 타이어로 저소음을 구현했으며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이 탁월하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금호타이어가 국내 업계 최초로 출시한 제품인 펑크시 자가봉합 (self-sealing) 기능을 통해 공기 누출을 막아주는 실란트 타이어와 안전 주행을 위한 런플랫 타이어 등의 특수 타이어도 전시될 예정이다.
넥센타이어는 총 13개 제품을 썸머(Summer), 윈터(Winter), 테크놀로지(Technology) 그리고 OE 타이어 등 4개의 존으로 구분해 전시한다.
유럽 딜러 및 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WINGUARD WH2, N’blue HD Plus 등 두 제품의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하며, 글로벌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현황도 함께 홍보할 계획이다.
타이어업계 관계자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완성차 및 타이어와 자동차 부품 등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글로벌 전시회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주요 시험장이다"라며 "유럽 시장을 사로잡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파리모터쇼, 제네바모터쇼, 디트로이트모터쇼, 도쿄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세계 최대의 모터쇼다. 1897년 처음 개최되었으며 해마다 홀수 해에는 승용차와 부품을, 짝수 해에는 상용차만을 전시한다. 참가업체와 전시규모에서 세계 최대를 자랑하며 전시 품목은 주로 승용차와 특장차, 부품, 액세서리 등으로 자동차 신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