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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주력 SUV 스포티지가 디자인·주행성능·편의성으로 무장하고 4세대 모델로 귀환했다.
기아자동차는 15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5년만에 'The SUV, 스포티지'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기아차가 "가장 SUV다운 동시에 최고의 디자인과 성능을 가진 차세대 SUV"를 콘셉트로 프로젝트명 QL 개발에 착수, 44개월의 기간 동안 총 3900억 원을 투입해 완성시킨 야심작이다.
박한우 사장은 "스포티지는 도심형 SUV의 효시로서 1세대부터 꾸준하게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많은 자동차 업계가 벤치마킹 해온, 세계 SUV 역사상 큰 의미가 있는 모델"이라며, "The SUV, 스포티지를 개발하면서 디자인, 상품성, 품질 등 모든 측면에서 한층 더 높고 차별화된 기준을 가지고 접근했다"고 말했다.
5년만에 확 바뀐 신형 스포티지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하는 R2.0 디젤 엔진과 실용성을 중심으로 개발된 UⅡ1.7 디젤 엔진으로 운영된다.
R2.0 디젤 엔진 모델은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친환경 배출규제 '유로 6'를 만족시킨 고효율 터보차저를 적용해 실용 주행영역에 최적화된 응답성과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연비는 14.4km/ℓ(2WD, 자동변속기, 17/18인치 타이어 기준)의 우수한 공인연비를 확보했다. 휠 에어커튼, 리어스포일러 에어블레이드 등을 통한 공력성능 개선 및 공회전 제한장치(ISG) 전 모델 기본화 등으로 연료 효율을 대폭 증대했다. -
올해 10월 출시 예정인 U2 1.7 디젤 모델은 2개의 클러치가 교대로 작동하며 민첩한 변속반응 속도와 탁월한 연비개선 효과를 동시에 구현하는 7단 DCT가 적용될 예정이다.
차체 강성의 경우 일반 강판보다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기존 18%에서 51%로 확대 적용했다. 이와함께 동급 최초 휴대폰무선충전시스템, 하이빔어시스트, 어드밴스드에어백 등 신기술 대거 적용했다.
판매가격은 R2.0 디젤 엔진 모델 기준 2,346만~2,842만원(6단 자동 변속기 기준)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지난 2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후 영업일 수 기준으로 9일만에 R2.0 디젤 모델 단독으로 5,000여대가 계약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올 3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