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남 의원 "권문식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증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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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폐가전에서 수거된 전자부품을 위조 사용했다는 의혹이 사실무근으로 확인되면서 국감 증인을 철회하는 등 해프닝이 빚어졌다.
14일 김제남 산업통상자원위 의원(정의당)은 폐가전에서 수거된 전자 부품들이 중국에서 분리·위조 과정을 거쳐 현대·기아차의 전자제어장치(ECU)로 사용되고 있다는 제보에 대한 조사결과, 사실이 아닌것으로 확인돼 국정감사와 증인 출석을 취소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에따라 권문식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등은 이날 증인 신청이 취소됐다.
당초 위조부품 의혹을 산 QRT(전자부품시험인증사) 보고서(2014년 11월 작성)는 현대모비스가 QRT에 의뢰한 것으로 위조부품 존재여부를 조사할 목적으로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위조의심으로 지목된 9개 전자부품의 정품여부 분석을 제조사에 의뢰, 7개는 정품 확인을 받았으며 나머지 2개는 시험과정에서 파손 등으로 확인이 불가하다는 결과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문제가 된 부품은 해당 제조사의 신뢰성이나 현대·기아차의 부품사용 기준 준수 여부에 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폐가전으로부터 수거돼 중국에서 분리·위조된 부품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김 의원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