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주문 이용하면 맥도날드 '빅맥'vs롯데리아 '데리버거' 증정패스트푸드들 딜리버리 서비스 경쟁 가열

국내 패스트푸드 업계를 대표하는 두 업체, 롯데리아와 맥도날드가 '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를 끌기 위해 조용한 전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16일 맥도날드는 20일 단 하루 맥도날드의 배달 주문 서비스 '맥딜리버리'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빅맥 단품을 무료로 증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맥딜리버리 전화, 온라인 웹사이트, 모바일 앱을 통해 맥도날드 제품을 배달 주문하는 모든 고객들은 주문 1건당 맥도날드 대표 버거인 '빅맥'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맥도날드의 맥딜리버리는 지난 2007년 업계 최초로 365일 24시간 언제나 이용 가능한 전화 배달 주문 서비스를 내세우며 시작, 2013년 온라인 배달 주문 서비스에 이어 2014년 모바일 앱을 통한 배달 주문 서비스까지 도입하면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되고 편리한 배달 주문 서비스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는 맥딜리버리를 통해 햄버거 배달 원조 브랜드의 입지를 굳혔으며,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맥딜리버리 모바일 앱 업그레이드, 맥딜리버리 전용 빅맥 스페셜 팩 출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롯데리아도 맥도날드보다 2틀 앞선 18일 모바일앱 다운로드 100만 돌파 기념으로 홈서비스 주문시 데리버거 1개를 무료 증정하는 게릴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리아도 역시 당일 자정까지 홈서비스 주문하는 모든 고객 대상으로 주문 한 건당 롯데리아의 대표 장수 제품인 데리버거 단품 1개를 무료 증정한다.
 
롯데리아의 홈서비스 시스템은 지난 2011년 도입과 동시에 인터넷 주문, 모바일 사용 추세에 맞춰 홈서비스 전용 앱 출시 등 다양한 주문 채널 확대를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홈서비스 주문이 가능하도록 고객 맞춤 편의성을 확대해오고 있다.
 
또한 홈서비스 전문 매장 시범 오픈을 통해 배달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 경기도 과천에 롯데리아 홈서비스 전용 배달 서비스 매장인 '홈서비스 과천점' 오픈을 시작으로 홈서비스 부암점, 홈서비스 천안성황점 현재 총 3점을 운영하고 있다. 

홈서비스 전문 매장은 포장 주문과 홈서비스 주문만 가능해 제품을 수령하기까지 대기시간이 짧아 신속하게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롯데리아 모바일앱 100만 다운로드 기념해 고객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