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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봉균의 오토카페] #1 올해 연말 물량까지 예약이 밀려있다. 요즘 잘가나가는 모델이라 시승차도 품귀다. 서울시내 강남지역 영업점에 시승을 신청해 놓고 기다려도 보름이상 대기자가 줄을 서있다. 한국지엠 준대형세단 임팔라 얘기다.

    #2 주요 온라인 포털에 인기 검색어에서도 인기가 확인된다. 지난 9일 출시이후 영업일수 8일만에 9000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렸다. 디젤차 계약 접수 비율은 평균 20%를 눈앞에 두며  급격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5년만에 귀환한 현대차 신형 아반떼가 주인공.

    
    하반기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잇따라 내놓은 신차가 기대이상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지엠의 쉐보레 임팔라는 연일 경신되는 판매 신기록에 '예상치 못했던 결과'라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상황. 현대차 신형 아반떼(AD) 역시 모처럼 수입차에 체면을 구겼던 준중형 시장에서 자존심을 회복할 기세다.

    업계에서는 각종 대내외 악재와 경기 침체로 우울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따끈따근한 신차들이 영업전선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고무된 표정이다.

    대박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쉐보레 임팔라는 3개월 가량 출고가 밀려있다, 출시 이후 4000대 이상 계약이 이뤄져 지금 계약을 하더라도 빨라도 12월께나 인도가 가능하다.


    한국지엠이 계산한 임팔라 초기 물량은 1500여대 수준. 하지만 판매를 시작한지 하루만에 500대가 팔리며 예감이 심상치 않았다. 미국 GM 본사측에 요청한 2차 물량이 한국에 도착해 PDI 작업을 거쳐 고객에게 인도되기까지는 최소 두 달 이상 소요된다. 출고 적체를 예상할 수 밖에 없다.
     

    당초 한국지엠은 올해 연말까지 총 5000대 판매를 계획했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1만대 가량 긴급 추가 물량을 GM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향후 국내 생산 타진에 들어갔다.
     

    방한(訪韓)한 니콜 크라츠 GM 글로벌 준대형개발 총괄 엔지니어는 "임팔라는 이미 북미시장에서 검증받은 전통의 프리미엄 세단"이라며, "특히, 이번에 출시된 임팔라는 한국 고객들이 원하는 사양 및 성능에 대한 심도 있는 조사를 바탕으로 최적화 했으며, 한국 시장에만 적용되는 편의사양을 대거 채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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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신형 아반떼도 하반기 핫(hot) 모델로 등극했다.  베스트셀링카 아반떼에 대한 초기 시장반응은 뜨겁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판매를 시작한 9일부터 20일 현재 1만대에 육박하며 기대이상의 성과를 기록중"이라며 "5년 만에 국내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6세대 아반떼는 기존 전통을 이으면서 기본기부터 혁신한 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신형 아반떼는 지난 9일 사상 처음으로 현대기아차의 신차 개발 심장부인 남양연구소에서 파격적인 신차 발표회를 갖고 공식 판매를 시작한 이후 하루 평균 30%의 판매 증가율을 나타내며 영업전선도 비상이다.
    

    신형 아반떼는 2010년 10월 5세대 모델이 세웠던 월간 최다 판매량인 1만9000대를 넘어 설지도 관심사다.
     

    업계 한 전문가는 "하반기 대박을 잇고있는 모델의 인기 비결은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운전자 편의를 배려한 첨단 사양을 꼽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기존 모델의 전통을 잇는 절제된 조화"라고 평가했다. 신차 '포스(힘)'를 느낄 수 있는데다 57년 역사의 임팔라와 25년 1000만대 판매를 기록한 아반떼의 중후한 전통도 흥행질주에 빼놓을 수 없는 비결이란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