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조성제·진영환·김은호 등 전국 회장단 60여명 참석박용만 회장 회장, 내수경기 진작 협조 당부사회공헌 위한 '전국상의 사회공헌위원회' 설치…'전국상공인 봉사의 날' 제정·시행키로
  • ▲ 대한상의는 22일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전국상의 회장 회의'를 열었다. ⓒ대한상의
    ▲ 대한상의는 22일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전국상의 회장 회의'를 열었다. ⓒ대한상의

     

    15만 상공인을 대표하는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상의 회장 회의'가 22일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렸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 회장을 비롯 김은호 경주상의 회장,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 박희원 대전상의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 6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상거래가 일어난 도시인 경주에 모인 회장단은 최근 한국경제가 직면한 뉴노멀 시대 극복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추석경기를 앞두고 내수극복을 위해 전국 상공인이 한마음 한 뜻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당부했다.

     

    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구조개혁과 대내외 리스크에 진통을 겪는 경제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각 지방 일선 경제현장을 이끌고 계신 기업인들의 열정을 마주할 때면 '경제회복은 반드시 온다'는 희망을 보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웠던 시기 선배 기업인들의 땀방울이 한국경제를 키워냈듯 다시 한번 상공인들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 우리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한상의는 상공회의소 활동방향에 대한 구체적 밑그림을 제시했다.

  • ▲ '전국상의 회장 회의'에서 박용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 '전국상의 회장 회의'에서 박용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대한상의는 기업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 나눔문화 정착을 위한 전국상의 차원의 사회공헌활동 방안을 발표했다. 

     

    대한상의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전국상공회의소 회장을 위원으로 하는 '사회공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사회공헌위원회를 연내 구성하고, 전국 71개 상공회의소와 상공인인들이 한날 한시 동시에 참여하는 '전국 상공인 봉사의 날'을 내년 상반기중 제정·시행할 계획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대한상의는 "지금이 경제재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이지만, 장기어젠다가 단기이슈나 이해관계로 인해 추진력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기업환경을 개선할 국가적 장기어젠다를 선정해 실질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담사무국을 설치·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