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출고 지연 등 수백원대 생산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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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사측과 접점을 찾지 못하고 23일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전조(1조)가 근무 시작 시각인 오전 6시 50분부터 파업을 시작하면서 4년 연속 파업에 돌입했다.

    노사는 22일 3시간 가량 교섭했지만 최대 쟁점인 임금피크제와 통상임금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추석 전 합의에 실패했다.

    노조는 임금피크제 확대 도입을 받아들이는 대신 수당 등을 늘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사측은 추가 비용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통상임금과 관련 상여금 750% 중 614%를 기본급에 포함하기로 한 사측의 통상임금 제시안은 노조가 전체 임금이 줄어든다며 거부했다.

    노조측은 "이번 부분파업은 회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경고성 부분파업"이라며 "다음달 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추후 일정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25일까지 이어질 노조의연속 부분파업으로 최근 출시한 신형 아반떼 등의 출고 지연 등 수백원대의 생산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