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렬시23일부터 사흘 연속 파업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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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가 22일 임단협 막판 절충에 들어가면서 추석을 앞둔 이번주가 파업 방향을 가늠할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 노사는 내수와 해외판매 부진 여파로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지을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지만 임금피크제 등 핵심 쟁점에는 이견을 보이고 있어 합의향배는 여전히 안개에 싸여 있다.
노사는 지난 21일에 이어 이날 오전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들이 임단협 교섭을 재개했다.
전날 교섭에서는 임금피크제 확대를 전제로 다른 수당을 비롯한 임금성 부문을 보전해달라는 노조요구와 '더이상 제안이 없다'는 회사가 팽팽히 맞서며 진전이 없었다.
노사는 지금까지 주간연속 2교대 1조와 2조의 8시간 + 9시간 근무제도를 내년 1월부터 8시간 + 8시간 근무로 바꾸는 데 합의, 양측간 의견차를 다소 좁힌 상태다.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임금피크제 확대안에 노조가 대안을 요구하는 등 이날 절충에 대한 양보 기대감도 조금씩 움트고 있다.
노조는 이날 교섭이 또 다시 결렬될 경우 23일부터 사흘 연속 파업을 강행하며 회사를 압박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