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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추석 전 노조와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마무리에 집중하고있는 가운데. 윤갑한 사장(울산공장장)이 "현실을 감안한 냉정한 판단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윤 사장은 21일 울산 공장 사내 게시판에 임단협 관련 담화문을 내고 "통상임금 문제 등 노사 상호 이견을 현저히 좁혀 나가는 등 올해 임단협은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교섭에서 10년간 쟁점이었던 주간연속2교대제 8+8시간 완성을 위한 합의를 이뤄냈다"고 평가하고 "향후 임금과 성과급 문제, 임금피크제 문제 등이 남아있다"며 노조의 이해와 협력을 호소했다. 

    특히 윤 사장은 "올해 교섭은 우리가 얻을 것과 잃을 것’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입차 공세와 엔저로 인한 국내·외 판매부진과 중국발 세계경제 위기는 엄연한 현실"이라며 "가장 위험한 것은 막연한 기대와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추석 전 임단협 타결을 위해 막바지 교섭에 들어갔으며, 통상임금 확대적용 문제, 임금피크제 도입 등에 대한 합의점 도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18일 교섭에서 기본급 8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350%+300만원 지급 등이 담긴 2차 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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