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촬영에도 특화... '서울-미국' 동시에 선봬전면 상단 카메라 옆 '보조 스크린 "너 참 친절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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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LG전자가 슈퍼폰으로 불리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을 내달 1일 서울과 미국에서 동시에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슈퍼폰의 핵심 특징을 담은 사진 한 장을 맛보기용으로 미리 공개했다.
24일 LG전자가 공개한 이번 사진에는 전면에 듀얼 카메라가 장착된 슈퍼폰의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듀얼 카메라를 전면에 적용한 까닭은 셀카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면 듀얼 카메라를 통해 슈퍼폰은 화각을 넓혀 셀카봉이 없어도 넓은 구도의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하나의 카메라는 가까운 피사체를, 다른 카메라는 먼 곳에 초점을 맞추는 식으로 촬영한 뒤 두 이미지를 합성, 입체감 또는 원근감 있는 3D 영상을 얻을 수도 있다.
아울러 전면 상단 카메라 옆에 보조 스크린이 들어간 것도 확인된다. 이 스크린은 간단한 전화나 문자 메시지, 주요 앱의 알림 등을 표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동영상을 보거나 카메라 촬영 중 수신된 문자 등으로부터 방해받지 않게 해준다. 터치 기능도 내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LG전자는 국내외 언론에 발송한 슈퍼폰 공개 행사 초청장에 영화 제작을 콘셉트로 넣은 바 있다. 당시 촬영 현장에서 각 장면을 구분하기 위해 쓰는 슬레이트보드를 초청장 한 가운데 크게 배치했다. 슈퍼폰이 사진은 물론 동영상 촬영 기능에 특화돼 있음을 강조한 셈이다.
디스플레이 역시 직전 모델인 G4에 사용했던 '쿼드HD(QHD·일반 HD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LCD 패널)'를 넘어 초고화질(UHD)급에 이를 전망이다. 제품 크기도 5.5인치(G4)에서 5.7인치대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 참석해 "올 하반기 기존 G시리즈보다 한 단계 위의 스마트폰(슈퍼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