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내 기능성 건강식품, 5년새 40%로 성장올해 홍삼 매출 전년대비 6.8% 감소…기능성 건강식품은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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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의 인기가 주춤해진 틈을 타 비타민, 오메가3, 유산균 등 '기능성 건강식품'의 성장세가 놀랍다.

3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건강식품 내 홍삼 매출 비중은 2010년 80%에 이르렀던 것이 올해 60%까지 감소하며 하락세를 보인 반면, 기능성 건강식품들은 같은 기간 20%에서 40%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 9월까지의 홍삼 매출은 전년대비 6.8% 감소한데 반해, 기능성 건강식품은 15.2% 신장해 눈길을 끌었다.

기능성 건강식품 중 면역력 증진에 좋은 '프로폴리스'가 69.7%, '유산균'이 227.5%로 전년 대비 눈에 띄게 판매됐으며, 추석 명절(9/1~26일) 프로폴리스, 유산균, 오메가3 등 기능성 건강 선물세트가 1만여 개 이상 팔리며 전년 추석보다 2.5배(144.9%) 가량 신장했다.
 
업계는 이같은 기능성 건강식품의 성장을 두고 최근 발생한 메르스 사태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특히 면역력 강화를 돕는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건강식품 소비도 매출 상승에 톡톡히 한 몫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기능성 건강식품의 매출은 2012년 50대 고객이 32.5%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던 반면, 2014년에는 30대 고객이 27.5%로 50대 고객(26.4%)을 제치고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바쁜 현대인의 생활 패턴으로 기능성 건강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세대별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에 맞춰 고객에게 건강한 습관을 제안하는 매장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