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이면 연립주택 매매평균매매가 아파트 5억4천, 연립주택 2억1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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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뉴데일리경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다세대주택을 포함한 연립주택 가격이 크게 올랐다. 새 아파트 분양가격은 물론 기존 아파트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자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3% 올랐다. 전년 동월보다는 3.27% 상승했다. 평균매매가격은 2억4403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4억6280만4000원, 수도권 3억2983만8000원, 지방 1억6477만6000원이다.


    매매가격이 오른 것은 크게 3가지로 분석된다. 첫째는 전세난에 따른 매매전환 실수요 증가다. 둘째는 분양시장 호조세로 인한 전반적인 집값 상승이다. 셋째는 재건축·재개발 사업 탄력에 따른 기대심리 확산이다.


    실제로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전세가율이 높은 동북권지역에서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도도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과천, 일산동구, 덕양구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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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감정원

     

    이처럼 부동산시장이 들썩이면서 아파트 가격에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이 연립주택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아파트 전셋값이면 연립주택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 동향을 보면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5억4383만3000원인데 반해 연립주택은 2억1357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아파트 전셋값 3억5956만5000원보다 저렴하다.


    수도권 역시 아파트 매매는 3억6879만3000원, 연립주택은 1억6130만2000원을 보였다. 반면 아파트 전세가 2억5745만3000원으로 연립주택보다 비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세 부담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집값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서울 동북권과 서남권 지역 등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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