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부지에 태양광 발전소 2016년 상반기 건설 예정2020년까지 30억원 투자해 저소득층 청소년 장학금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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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서울시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발전을 통해 얻은 전기를 팔아 얻은 수익금을 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려주는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선다.
5일 LG화학 관계자는 "서울시가 부지 선정을 끝내는데로 건설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2016년 상반기에는 LG화학의 태양광 발전소가 서울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은 LG화학의 주력 사업 분야가 아니기에 비용만 LG화학이 부담하고 국내 태양광 업체가 건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국내 태양광 업체 중 이번 LG화학의 사회 공헌 활동을 함께 할 업체는 선정되지 않았다.
LG화학 사회 공헌 기획팀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서울시에 설치하려는 아이디어를 낸 이유는 지속 가능한 사회 공헌을 하기 위해서다. LG화학 관계자는 5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발전소 운영으로 생산된 전력을 판매해 조성된 기금으로 서울시 취약 계층 및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판매한 자금을 관리하는 단체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선택했다. 1998년 법에 근거해 설립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랑의 열매'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단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모금·배분을 전문적으로 하는 단체로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여성, 다문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날 서울시로부터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는 공공 부지를 제공받는 조건과 발전소에서 조성된 기금을 관리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그린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박준성 대외협력담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학봉 모금사업본부장, 서울시 정유승 주택건축국장 등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LG화학 대외협력담당 박준성 상무는 "그린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타 지방에서도 그린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LG화학의 사회적 공헌에 지속성을 더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그린파트너십' 프로젝트에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