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시스템은 영업사원 자유로운 출퇴근 위한 시스템" 노조 "개인 스마트 폰 특정 앱 설치 정보 인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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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생활용품전문기업 피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영업사원 스마트 폰 앱 설치 AR 시스템에 대해 "영업사원 한해 자유로운 출퇴근을 통한 삶의 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7일 피죤 측은 일부 피죤 노조원들의 "앱 설치는 정보인권 침해"라는 주장에 대해 "AR시스템은 영업 직원이 거래처에 언제 방문했는지 근태 관리가 목적이며 출퇴근 시간만이 체크되어 결코 사생활 침해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현재 서울과 부산 2개 사무소에서 전체 영업인원 32명으로 전국 거래처 본부 및 매장 3200여 개를 관리하고 있는데 AR시스템 도입으로 최소 인원으로 수많은 매장을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으며 직원들과의 상호 신뢰로 업무 능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피죤 측의 주장이다. 

아울러 피죤 측은 "오히려 앱 설치를 놓고 내부 직원들의 반응이 더욱더 좋다"라며 AR제도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AR시스템이 적용된 이후 영업 직원들의 영업 활동 반경이 늘어나 개인의 실적이 보다 향상됐다는 것. 

뿐만 아니라 현장 퇴근이 가능해 직원들이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여가시간이 더욱 늘었다

피죤의 윤선종 부사장은 "AR시스템은 매장에 있는 Tag에 앱이 설치된 휴대폰을 터치하면 매장 명과 담당자 이름, IN_OUT 시간이 뜨게되며 이외의 정보 수집은 이뤄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영업사원이 담당하는 80여개 거래처에만 해당하고 그 외의 장소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라며 "정보 인권 침해라는 소리는 영업사원 전체의 생각이 아닌 일부 노조원의 주장 일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7일 피죤 일부 노조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회사가 노동자의 개인 스마트 폰에 특정 앱 설치를 강요하고 있다"라며 "이는 정보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