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강 선재 등 수입재 여전히 국내기업 위협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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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철강재 수입이 작년 9월과 비교해 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철강재 사용이 증가했기 보다는 극심한 내수 부진으로 수요 자체가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12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로 수입된 철강재는 전년 동월 대비 9.9% 줄어든 총 177만4000t이다. 일본 및 중국산 철강재 유입이 각각 19.6%, 3.2%씩 감소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조선 등 전방산업 침체로 내수 수요가 줄어든 것은 물론 지난 8월 철강수입이 많아 재고가 누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8월 철강재 수입은 전년 대비 13.8% 증가한 총 198만8000t이었다.
협회 측은 주요 품목 수입재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국내 업체들을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기준 열연코일 봉강 선재 등의 수입재 시장점유율은 각각 44.2%, 48.4%, 47.3%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