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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화성소방서와 지난 8일 오전 11시, 화성소방서 회의실에서 급성기 뇌졸중 응급환자 치료시간 단축을 위한 '브레인-세이버 시스템' 구축과 상호 우호증진 등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브레인세이버는 119구급대원이 급성기 뇌졸중으로 의심되는 응급환자를 이송하면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환자의 증상 등 치료에 관한 정보를 미리 병원에 전달해 환자가 병원 도착 즉시, 검사와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뇌졸중 치료 활성화 시스템으로 한림대의료원에서 지난 해 7월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협약에 앞서 양 기관은 지난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2달간 브레인세이버 시스템을 시범 운영했고, 총 9건의 급성기 뇌졸중 증상을 보인 환자의 정보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의료진에게 알려 신속하게 치료를 시행한 바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화성소방서는 10월부터 관내 천체 구급대 전용 휴대폰에 브레인세이버 앱을 설치하고 구급대원 시스템 운용 순회 교육 후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운영결과를 토대로 세이버 미담사례 홍보 및 우수사원 포상을 실시한 후 화성시 전체 소방서로 확대 시행을 제안할 계획이다.
유규형 병원장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는 시간이 생명이다. 얼마나 빠른 시간 내 처치가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생사가 갈리고 평생 회복할 수 없는 후유증이 남기도 한다"며 "브레인세이버 시스템을 비롯한 119구급대원과 병원 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끊임없는 훈련과 교육을 하며 지역 의료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앞상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