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관 LG전자 상무 "가장 오래 많이 팔린 전작보다 인기 있을 것" 기대감 드러내
  • ▲ 넥서스5Xⓒ심지혜 기자
    ▲ 넥서스5Xⓒ심지혜 기자

    "넥서스5X는 전작 넥서스5의 판매량 450만 대를 뛰어 넘을 것이다."

    여인관 LG전자 상무는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구글 '넥서스5X' 국내 첫 공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넥서스5X에는 최신 안드로이드 6.0마시멜로가 지원되며 카메라 기능과 배터리 용량 등이 전작 대비 향상됐다.

    여 상무는 "일반적으로 신규 단말기가 주목받는 시기가 4~6개월인데, 넥서스5의 경우 국내에서 출시된 구글 넥서스 폰 중 최장수 기간인 1년 반 이상 팔리며 인기를 얻었다"면서 "넥서스5X는 이를 뛰어넘는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넥서스5는 2013년 11월 21일 출시,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비슷한 성능을 갖췄으면서도 가격은 절반 정도에 불과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약 450만대 정도 팔렸다.

    넥서스5X는 5.2인치 LCD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08 헥사코어 64비트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후면 12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갖추고 있고, 배터리 용량은 전작 넥서스5보다 20% 증가한 2700mAh다. 무게는 136g이다.

    색상은 카본(블랙), 쿼츠(화이트), 아이스(블루) 3가지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통3사를 통해 오는 19일까지 사전 예약가입 기간을 거친 후 20일 공식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16GB 50만8200원, 32GB 56만87000원이다.

    구글플레이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며 16GB 50만9000원, 32GB 56만9000원에 판매된다.

    한편, 이번 출시된 5X는 구글과 LG전자가 3번째로 협력해 출시하는 레퍼런스 폰이다. 이는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참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구글과 LG전자 모두 서로를 좋은 파트너라 칭찬하며 이번 넥서스5X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 상무는 "제작 단계부터 구글과 함께 어떻게 해야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인 지에 대해 논의해왔다"면서 "넥서스5X에 장착된 카메라나 후면 지문인식 센서 크기 등 모두 구글과 협의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브 버크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총괄 부사장는 "최고의 SW를 가장 잘 보여주려면 뛰어난 HW와 결합해야 한다" "LG전자는 최고의 HW 파트너로 다년간 협업해 오면서 엔지니어들까지도 좋은 친구가 됐다"고 칭찬했다.

    다만, 양사 모두 이후 레퍼런스 폰을 출시할 지에 대해서는 확정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