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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를 국가브랜드로!
소나무를 보호 육성해 국가의 대표브랜드로 만들고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코자 한국소나무보호협회(회장 강성만)가 14일 출범했다.
‘남산 위의 저 소나무’라는 애국가 가사처럼 우리 강산 어디를 가도 아름다운 풍광 속에 으레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으며 역사 속의 수많은 시문과 산수화, 도자기, 공예품 등 우리 민족의 삶 속에 등장하는,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수목이다.
그러나 이러한 소나무가 시간이 흐르면서 각종 병충해와 관리소홀 그리고 무분별한 개발로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한국의 대표적인 ‘소나무보호 캠페인작가’인 정영완 작가를 비롯해 소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 100여명이 모여 한국소나무보호협회를 창립하게 됐다.
이날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창립 행사는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50여 그루의 소나무와 지방보호수로 지정된 500여 그루의 소나무와 소나무숲길을 작품으로 그린 ‘소나무그림전시회’가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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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나무보호협회는 이날 창립식을 시작으로 △소나무의 국가 대표이미지 브랜드화를 위한 각계 협력강화 및 범국민운동 △소나무탐방길 개발로 관광산업 및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 △명목소나무 보호 관리 △새로운 명목소나무 발굴 및 보호수 지정 △sns 등을 활용, 소나무 사진전시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소나무에 대한 국민적 관심 고취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소나무 영상물, 사진자료, 각종 문화상품 등 소나무 이미지브랜드 상품 개발 보급, 소나무 병충해 방재와 묘목심기, 소나무보호캠페인운동 등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초대 회장을 맡은 강성만씨(전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 사장)는 “캐나다의 단풍나무처럼 우리나라도 끈질긴 민족혼의 상징인 소나무를 보호하고 여러 분야에서 국가의 브랜드로 활용한다면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고 국가 위상도 제고될 것”이라며 뜻을 같이하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기대했다.
소나무보호 캠페인작가이자 협회 운영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영완씨도 “더 늦기 전에 소나무를 보호육성하고 관리하여 국가의 이미지브랜드로 만들어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나라, 자연을 사랑하는 나라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려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소나무보호협회 창립에 앞장섰다”고 말했다.한편 창립식 기념 전시회로 열리는 ‘정영완 소나무 개인전’은 오는 19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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