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챌린지 2050' 발표"2050년까지 CO2 배출 90% 줄일것"
  • ▲ 프리우스ⓒ토요타
    ▲ 프리우스ⓒ토요타

    일본 완성차업체 토요타가 중장기 환경대책 '토요타 환경 챌린지 2050'을 지난 14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우선 친환경차 판매를 늘려 오는 2050년까지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불리는 CO2(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90% 이상 줄인다는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2020년까지 CO2 배출을 22%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연료전지자동차(FCV) 판매는 오는 2020년 이후 연간 3만대 이상으로 목표를 잡았다. 적어도 일본에서 한 달에 1000대 이상의 연료전지차를 팔겠다는 계획이다.

    연료전지차는 수소와 공기중의 산소 결합으로 전기를 자체 생산해 유해물질 배출이 전혀 없어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리기도 한다.

    또 프리우스 등을 앞세워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2020년까지 연간 150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126만대의 하이브리드차를 판매했다.

    아울러 2050년에는 자동차 제조공장에서 배출되는 CO2를 '제로' 로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한편, 물 사용량도 최소화 할 것이라 밝혔다.

    앞서 토요타는 지난 13일 휘발유 1리터당 40km(일본 연비 기준)의 연료효율을 갖춘 신형 하이브리드를 오는 12월부터 현지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신형 프리우스는 이전 모델(32.6km/ℓ) 대비 연비가 20% 이상 향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