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 지하철 8호선 개통 호재 가변형 벽체, 알파룸 등 특화설계 '인기'
  • ▲ 반도건설은 16일 경기 남양주시에서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뉴데일리경제
    ▲ 반도건설은 16일 경기 남양주시에서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뉴데일리경제


    반도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모델하우스를 공개했다.

    16일 오픈 첫날 오전, 현장에 도착하자 모델하우스 입구는 50m 가량의 대기 줄이 이어졌다. 최근 수도권 동북권 주거지역으로 손꼽히는 다산신도시 청약 열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다산신도시 약점은 수도권 접근성이 꼽혔다. 그러나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2022년) 개통이 호재로 등장했다.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은 다산역 역세권 단지로 수혜가 예상된다. 여기에 중앙선 도농역을 이용해 서울 시청역까지 40분 내외에 도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리시와 남양주 실수요자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다산신도시 청양 성적은 우수했다. 이달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다산신도시 아이파크'는 중대형임에도 1순위 평균 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현재 구리시는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분양시장의 관심도가 높다"며 "교통 호재를 앞세워 내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 모델하우스는 오픈 첫날을 맞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뉴데일리경제
    ▲ 모델하우스는 오픈 첫날을 맞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뉴데일리경제


    반도건설은 100% 중소형 상품과 대단지를 앞세워 수요자 공략에 나선다. 이 단지는 전용82·84㎡, 1085가구로 조성된다. 이는 다산신도시 내 민영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 알파룸, 가변형벽체, 안방 서재공간, 주방수납공간 등 다양한 설계도 적용한다.

    모든 가구는 남향 위주 배치, 100% 판상형 구조다. 단지는 널찍한 동간 거리(80∼90m)와 풍부한 녹색 조경으로 조성된다. 입주민들은 인근에 왕숙천, 동구릉, 중앙 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전용82㎡ 유닛에 들어가 보니 방문객들은 주방 옆 알파룸에 관심이 집중됐다. 거실과 작은방 사이에 적용되는 가변형 벽체도 인상적이었다. 이를 통해 폭 7.1m 거실로 사용할 수 있다.

    한 30대 여성은 "전용84㎡와 비교해 2000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대라는 점이 매력적"이라면서 "크기나 설계 면에서 부족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용84㎡에도 가벽형 벽체, 알파룸이 적용된다. 특히 방문객들은 안방 내 주부 공간이나 서재로 활용 가능한 설계에 호평을 내놨다.

    한 50대 남성은 "서재와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도가 높은 것 같다"며 "다양한 설계가 적용돼 실제 평면보다 넓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1090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분양했던 '다산신도시 아이파크'보다 50만원 정도 저렴하다. △전용82㎡는 3억2700만∼3억6200만원 △전용84㎡ 3억3700만∼3억72000원으로 중도금은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남양주시 지금동 47-8(남양주시청 2청사 맞은편)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김종환 분양소장은 "반도유보라만의 단지특화로 차별화된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선보이는 만큼 수요자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 유닛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
    ▲ 유닛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