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J "이 전무 공식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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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안팎이 경영권 다툼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에서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던 롯데그룹 이일민 전무가 물러났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한국에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차린 SDJ코페러이션은 "신 총괄회장이 19일 오후 7시30분께 이 전무를 직접 불러 공식적으로 해임을 통보했으며 이 전무는 통보를 받은 후 동일자로 집무실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신동빈 롯데 회장을 보필한 '신동빈 사람'으로 분류된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이 전무는 그 동안 비서실장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왔지만 지금 상황에서 이 전무가 비서실장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신 전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 비서실장에 대한 후임 인선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