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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지주는 21일 열린 3·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관련 리스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신한은행의 평가모델이 세분화돼있고 신용등급 'BBB+' 이상 인 중소기업 대출이 매년 늘고 있어 건전성 관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중소기업의 연체율은 0.48%고 부동산 임대업과관련된 개인 사업자 대출(SOHO)은 0.37%를 기록, 2013년과 2014년 말 대비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소호 대출은 담보 80%를 유지하고 있고, 각각 특화된 신용평가모델을 적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건전성을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신한금융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일문일답 내용이다.


    Q. 연말 배당 가능성 열려 있는가.

    A. 4분기 결산을 마감하고 불확실성이 있을 수 있으나 시장의 기대를 잘 이해하고 있음을 알리고 싶다. 투자자를 만나면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고 지난해 배당성향을 높이면서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었떤 것을 알고 있다. 그룹 내부에서도 저성장기라는 점을 감안하고, 은행권의 ROA가 낮지만 배당과 관련해 유연한 자본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Q. 올해 대출 성장률이 좋았다. 내년을 어떻게 예측하는지.

    A. 지난해와 올해 트렌드를 살펴보면 실물경제 성장률 대비 초과 성장한 부분이 있다. 지난해 같은 경우 기업대출 중심이었고 신한은행의 기업대출 성장세도 가팔랐다. 다만 올해는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높다보니 실질 GDP 성장률보다 과하다고 생각한다. 일부에서는 내년을 비관적으로 보고 한국은행은 3%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는데 신한금융그룹은 실물경제 성장에 맞춰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자체적인 전망은 지난해나 올해같이 실물경제 성장을 초과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본다. 아마 내년에 부동산 경기가 올해처럼 활황은 아닐 것이다.


    Q. 핀테크나 인터넷 전문은행 관련 대응 방안은 무엇인가.

    A. 채널, 혁신, 상품이 모두 고객 지향적으로 바뀌기 위해 인터넷 전문은행과 모바일 뱅킹, 핀테크 기술 융합은 앞으로 금융사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신한 퓨처스랩 등 핀테크기업과 상생하는 협업 구도를 가져가고 있으며,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고 있다.


    Q.비이자이익 증대 관련 구체적 방안은.

    A.일단 신한 카드 수익이 견조하다. 정확히 100% 이자이익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비탄력적인만큼, 신한카드 수익을 비이자이익으로 보고 있다. 카드 비즈니스는 국내는 포화상태지만 해외에서 또다른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협업모델인 PWM, CIB 체계를 2012년부터 구축하고 있다. 은행 고객에게 자본시장 상품을 연결하는 모델이다. 수수료가 발생하고 기업의 경우 투자 수익을 노릴 수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경쟁사보다 빨리 시작한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계좌이동제 실시에 앞서 어떤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는지.

    A. 내년부터 영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추가하고, 이미 주거래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수수료 혜택 감소로 인해 주거래 은행 변경 가능성이 큰 만큼 그룹차원에서 대응할 예정이다. 키오스크 등 여러가지 차별화된 채널 11월에 오픈 예정이며 S뱅크를 개편해 비대면 업무 처리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