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병리과 김영혜 교수ⓒ고대안산병원
    ▲ 병리과 김영혜 교수ⓒ고대안산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병리과 김영혜 교수가 대한병리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의함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의함학술상은 대학병리학회에서 2005년부터 젊은 병리학자를 위한 대한병리학회 기금상으로, 전년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우수 논문에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수상논문은 2014년 국제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pathology에 실린 'Loss of CDC14B expression in clear cell renal cell carcinoma: meta-analysis of microarray data sets'로 김 교수는 투명세포신세포암의 마이크로에레이 데이터를 메타분석했다.

     

    그 결과 투명세포신세포암과 정상조직 간에 발현의 차이를 보이는 유전자를 찾아냈다. 이어 찾아진 유전자 중 CDC14B의 발현을 투명세포신세포암과 정상 조직에서 면역화학염색을 이용 비교하여 증명하고 임상-병리학적 인자와의 연관성을 살펴봄으로써 CDC14B 단백의 기능을 추정하고, 투명세포신세포암의 발생에 기여함을 밝혀냈다. 이 연구를 통해 마이크로에레이 메타분석이 병리의사에게 biomarker를 발견하는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김영혜 교수는 수상소감으로 "대한병리학회에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이렇게 학술상을 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김영식 병리과장님의 가르침에 깊이 감사드리며 더욱 노력하고 연구하는 병리의사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