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1.4% 줄고, 가입자당매출 올초 수준으로 제자리걸음매출 2조7168억원, 영업익 1721억원, 당기순익 1136억원
-
상승세를 보이던 LG유플러스 실적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이다. 특히 무선 서비스는 가입자가 늘었음에도 가입자당 매출(ARPU)이 줄어들었으며 오르던 무선수익은 소폭 감소했다.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으로 3분기 총 매출 2조7168억 원, 영업이익1721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이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6%, 1.4% 감소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5% 줄었다.영업매출은 유무선 서비스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2%, 직전분기 대비 0.1% 성장한 2조 1581억원을 기록했으며 단말매출은 55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다.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8.4% 증가, 직전분기 대비 2% 감소한 1136억 원을 기록했다.지난 3분기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제를 사용하는 LTE 서비스 가입자가 증가했음에도 ARPU가 감소했다. ARPU는 전년 동기 대비 1.6%, 전분기 대비 1.1% 줄어든 3만6294원을 기록했다.단통법 시행과 함께 시작된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가입자가 늘어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LTE 서비스 가입자는 직전 분기 대비 4.5% 증가한 약 951만 명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서비스 가입자는 1179만4000명이며 해지율은 1.8%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3분기에는 20%요금할인에 따른 APRU 감소,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무선매출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 증가로 1조 333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다.무선 서비스 매출은 데이터중심요금제의 음성 통화수익 감소영향과, 20%요금할인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할인 영향으로 타격을 받았으나 데이터 소비량 등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했다.무선과 달리 유선 부문 매출은 호조를 보였다. 유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8217억원을 기록했다.특히 TPS상품(IPTV와 초고속인터넷, 유선전화 결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성장한 36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PTV 매출이 26.5% 증가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TPS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약 1016만명을 확보했다.데이터 수익은 전자결제 등 e-Biz 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3568억원을 기록했다.한편, 부채비율은 재무구조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포인트, 직전분기 대비 7%포인트 감소한 166.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