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개 매장 중 42곳 月 1억매출 올려김사랑 모델효과…30대여성에 특히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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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매출 1억원 돌파 매장이 속속 등장하는 등 골프의류 업체 와이드앵글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배우 다니엘 헤니, 김사랑을 모델로 앞세워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 고객층을 적극 공략한 결과다.
와이드앵글은 지난 10월 전국 111개 매장 중 42곳의 매출이 1억원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브랜드 런칭 1년여 만의 성과다. 지난해 같은 기간 월 매출 1억원 이상을 기록한 매장은 5곳에 불과했다.
와이드앵글 측은 고객들의 재구매율이 증가하는 등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전국 매장의 1인당 재구매 비율은 연 평균 4~6회라고 와이드앵글은 설명했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타 브랜드 상의 하나 가격으로 상·하의 한 벌 구매가 가능한 데다, 혼디어(순록) 패턴이나 독특한 포인트에 매력을 느껴 재방문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30대 여성고객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0대 40이던 남녀 고객 비율은 올 들어 50대 50으로 균형을 맞췄다. 골프를 즐기기 시작하는 젊은 여성층이 늘고 있는 시점에 맞춰 김사랑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던 것이 주효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객들의 구매 패턴에 맞춰 만족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는데 주력함으로써 매출 호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