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준 사물인터넷 가입자, 408만4870명 태블릿PC 가입자 56만3686명...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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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사물인터넷(IoT) 가입자가 4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LTE 가입자도 4000만 명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집계한 무선통신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9월 기준 사물인터넷 가입자는 408만4870명으로 집계됐다.

    사물인터넷을 다시 세분화하면 스마트워치로 대표되는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가입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올해 1월 7만7576명에 불과했던 웨어러블 기기 가입자는 9월 29만3644명으로 3.79배가 됐다.

    이는 스마트워치가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워치 '기어S2'가 10월 초 출시된 후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10월 이후 웨어러블 기기 가입자의 증가세는 더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또 위치기반서비스(LBS)나 텔레매틱스(자동차에서 인터넷을 이용하고 차량을 원격 진단하는 서비스) 등 차량관제 가입자는 같은 기간 67만6249명에서 73만4339명으로, 시설물 감시 및 원격검침 등 원격관제 가입자는 148만26명에서 172만4932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태블릿PC 가입자는 57만773명에서 56만3686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음식 배달원이 쓰는 휴대형 카드결제기 등에 주로 쓰이는 무선결제 가입자 역시 60만5500명에서 58만3508명으로 줄었다.

    이동통신 가입자를 기술 방식별로 구분했을 때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이나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방식 가입자는 줄어든 반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1월 3676만3841명에서 9월 4031만1천761명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LTE 가입자는 처음으로 4000만명을 넘겼다. 스마트폰 가입자의 증가와 함께 LTE 가입자도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1월 4083만2911명에서 9월 4259만9093명으로 4.3% 증가했지만 음성통화 기능 중심의 피처폰 가입자는 같은 기간 1212만2320명에서 1072만2263명으로 11.5% 감소했다.

    한편 9월 기준 사물인터넷 가입자를 포함한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5842만2223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