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원 부회장·황각규 사장·소진세 사장 등 큰 변화는 없을 것"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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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로 예정된 롯데그룹 인사가 소폭 이동에 그칠 전망이다.

    현재 경영권 분쟁이 진행되고있는 만큼 내부 단속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됐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10일 롯데그룹측은 "2016년도 그룹 정기 임원 인사가 다음 달 초중순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의 컨트롤 타워, 정책본부의 이인원 부회장, 황각규 사장, 소진세 사장 등은 경영권 분쟁 대응의 최일선에 있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경영권을 놓고 격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전쟁 중 장수를 되도록 바꾸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오너 일가의 자리 이동도 거의 없을 것이란 이야기도 있다.

    신동빈 회장의 6촌형인 신동인 전 자이언츠 구단주 대행은 이미 지난 9월 롯데케미칼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누나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경우는 지분 등의 측면을 고려할 때 인사를 내기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