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내실화 위해 학과단위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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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가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52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13일 건국대에 따르면 2016 정시모집에서 가·나·다군 모두 수능 90%와 학생부 10%를 반영해 선발하며, 기존 15개 단과대학 73개 전공(학과)에서 63개 학과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기존 단과대학 모집단위(정치대학, 상경대학, 경영대학 등), 학부 모집단위(경영·경영정보학부, 기계공학부 등), 학과 모집단위(철학과, 사학과 등)를 혼용하던 것을 모두 학과단위로 통일해 선발하므로 이를 유의해 학과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고교 생활의 충실성을 반영하기 위해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가·나·다군 일반전형 모두 수능 90%와 학생부 10%를 합산해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학년별 반영비율 없이 반영교과별 상위 3과목만 반영하며 과목별 이수단위는 고려하지 않고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된다. 석차등급을 반영지표로 삼으며 각 계열별 반영교과는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교과, 자연계열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교과, 예체능계열은 국어, 영어교과를 반영한다.

    실기전형은 모집단위별 반영비율이 상이하다. 가군의 전체 모집단위는 수능 90%와 학생부 10%를 반영한다. 나군의 경우는 인문계, 자연계와 의상디자인학과(인문계)는 수능 90%와 학생부 10%를 반영하고,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의상디자인학과(예체능계), 리빙디자인학과는 학생부 10%, 수능 40%, 실기고사 50%를 반영하며, 현대미술학과는 학생부 10%, 수능 30%, 실기고사 60%, 체육교육과는 학생부 10%, 수능 60%, 실기고사 30%를 반영한다.

    다군은 인문계, 자연계와 영화·애니메이션학과(연출·제작)는 수능 90%와 학생부 10%를 반영하고, 영화·애니메이션학과(애니메이션)는 학생부 10%, 수능 30%, 실기고사 60%, 음악교육과는 학생부 10%, 수능 45%, 실기고사 45%를 반영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계열별로 다르다는 점도 잘 살펴봐야 한다. 인문계의 경우 국어B 30%, 수학A 25%, 영어 35%, 탐구 10%를 반영하며, 자연계는 국어A 20%, 수학B 30%, 영어 30%, 과학탐구 20%를 반영한다. 예체능계는 국어(A/B) 40%, 영어 40%, 수학과 탐구 중 반영점수가 높은 영역을 20% 반영한다.

    박찬규 입학처장은 "인문계는 영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유리하고 자연계의 경우 국어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아도 도전해 볼 수 있다"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가산점 제도를 폐지하고 인문계 모집단위에 한하여 탐구영역 1개 과목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변경된 점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다음달 16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2016학년도 KU정시맞춤형상담'을 진행한다. 수험생들의 정시 지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2016학년도 정시 주요 사항 안내와 1대1 개별 입학 상담 등이 이뤄진다. 건국대는 다음달 24일~28일 2016학년도 정시 신입학 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