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문 3분기 연속 흑자
  • 코오롱글로벌의 건설부문이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3일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2015년 3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은 매출액 7400억원, 영업이익 165억원, 당기순손실 1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83억원, 영업이익은 124억원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38억원 커졌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7351억원, 영업이익 122억원, 순손실 134억원을 기록했다.


    건설과 유통 부문 매출이 각각 720억원, 96억원 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역 부문은 3억원 줄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올해 건설 신규수주가 1조7809억원을 기록했다"며 "향후 수주 프로젝트들이 착공에 들어가면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통의 경우 구형모델 프로모션을 통한 매출 증가와 A/S사업, 중고차사업 등 손익 증가가 이어졌다"며 "무역은 철강 매출이 줄었지만, SAP·비료 등 화학 매출이 늘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은 연결기준으로는 종속회사인 코오롱씨앤씨 합병으로 연결손익 조정이 이뤄지면서 증가세가 나타났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증가에 따른 매출총이익 증가와 원가율 감소가 영업이익 증대를 불러왔다. 특히 건설부문은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순이익은 영업외비용에서 기타 대손상각비 168억원을 반영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전년 동기보다 이자비용이 58억원 줄었다"며 "자산매각 등을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 올해 금융비용을 390억원으로 축소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