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전경련 회장단 만찬간담회
  • ▲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련
    ▲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련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은 19일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정치권의 포퓰리즘적 정책을 차단해 달라"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국무총리 초청 전경련 회장단 만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마련된 이날 자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11명의 전경련 회장단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현재의 (우리 경제) 위기는 과거와 같은 금융발 위기가 아닌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위축되는 실물형 경제위기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경제위기가 전개될 수 있다"며 "경제계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노력하며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허 회장은 특히 "정부도 기업에게 힘을 보태달라"며 "경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포퓰리즘적 정책을 차단해주길 바란다"고 황 총리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돼야 한다"며 "각종 경제활성화 법안과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그리고 노동시장 및 핵심규제 개혁이 원만하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와 관련해선 "노동계 일부의 불법 집단행동과 폭력행위에 대해선 엄정한 법 집행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