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단과의 만찬간담회서 강조
  • ▲ 황교안 국무총리가 전경련 회장단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련
    ▲ 황교안 국무총리가 전경련 회장단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련

     

    "본격적으로 우리 경제의 활력이 회복되기 위해선 정부의 노력과 함께 기업들의 적극적 투자와 고용, 생산이 살아나야 합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19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지금 우리 경제는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세계적인 저성장의 장기화, 소위 뉴노멀(new-normal)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는 "올해는 메르스 사태, 중국경제의 둔화 등 대내외 여건이 매우 힘든 한해였다"며 "더욱이 지난주엔 파리 연쇄테러까지 발생했고,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계속 제기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선 그 어느 때보다 정부와 기업이 국민과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경제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황 총리는 또 "노동개혁, 금융개혁, 공공개혁, 교육개혁 등 4대부문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투자 활성화 대책과 규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하기에 더 좋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를 위해 국회에 계류중인 경제활성화 법안,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등도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진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성장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는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제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며 "쉽지 않은 일이지만 고용율 70%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정부의 노력을 감안해 고용증대를 위해 더 애써 달라"고 전경련 회장단에게 주문했다. 
     

    황 총리는 "우리 경제의 미래인 젊은이들에게는 일자리가 희망"이라며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생산의 확대를 통해 청년층에게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우리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의 사회적 공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황 총리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간 상생발전 등 기업과 사회가 공유할 수 있는 가치창출과 기업문화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우리 사회가 보다 희망차고 따뜻한 행복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