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섬유 글로벌 생산현장 책임자 양성과정' 운영국내 4만5천여 업체중 6천여 업체 '해외' 진출... "국내 채용시장 좁지만, 눈 돌리면 기회 많아"
  • ▲ 섬유 글로벌 생산현장 책임자 양성과정 제3기 입학식 현장.ⓒ한국섬유산업연합회
    ▲ 섬유 글로벌 생산현장 책임자 양성과정 제3기 입학식 현장.ⓒ한국섬유산업연합회

    국내 섬유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가 나섰다.

    25일 섬산련에 따르면 지난 24일 미래의 한국 섬유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제3기 섬유 글로벌 생산현장 책임자 양성과정'을 시작했다.  

    섬산련 소속 섬유기업들이 채용 약정한 17명의 취업준비생들은 이날부터 14주동안 폴리텍대학 강서캠퍼스에서 교육을 받는다. 옷을 만드는 과정부터 의류 공장 관리에 필요한 직무 훈련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섬산련은 이미 40명의 취업준비생을 교육시켜 해외 취업을 알선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섬산련의 '섬유 글로벌 생산 현장 책임자 양성과정'은 섬유기업은 물론 취업준비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섬산련 관계자는 "20대의 젊은 인재들이 취업난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섬유업계는 해외 생산공장을 책임질 관리자를 구하기 힘든 상황에 놓여 있었다"며 "국내에 4만5천여 섬유관련 업체중 6000여 업체의 생산시설이나, 법인, 영업부서가 해외에 있는 만큼, 국내 채용시장은 좁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기회가 아주 많다"고 강조했다.

    현재 약진통상, 팬코, 최신물산, 호전실업, 세아상역, 한세실업, 한솔섬유 등 주요 섬유기업이 섬산련의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실제로 이들 기업의 베트남,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에 섬산련에서 교육을 받은 인원이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