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결제시스템 연계 통해 '안전-신속' 처리 가능"자금세탁방지 등 의심 거래 '탐지-경고-보고'도"
  • SK주식회사 C&C(대표이사 박정호 사장)가 중국교통은행 서울지점의 '위안화 청산체제 구축'을 완료했다.
 
25일 SK주식회사 C&C에 따르면 위안화 청산은행은 사실상 중국인민은행의 역외 지점으로서 중국 본토 밖인 역외에서 위안화 결제대금의 청산을 담당하는 은행이다. 중국 인민은행의 결제시스템(CNAPS)과 연결돼 역외 위안화 거래 결제대금의 청산·결제 업무를 수행한다.
 
SK주식회사 C&C는 증가하는 위안화 청산∙결제 이용을 고려해 교통은행 서울지점의 대외기관 연계시스템을 구축했다. 교통은행 위안화 청산시스템과 한국예탁결제원 망을 직접 연계해 위안화 직거래 및 위안화 표시 채권 거래 시 동시결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 실시간 결제로 시차에 따른 리스크를 없애 안전하고 신속한 위안화 거래가 가능하다. 
 
또 자금세탁방지(Anti Money Laundering) 시스템 구축을 통한 혐의거래 모니터링 및 자동보고체제도 마련했다. 고객 계좌 및 거래 정보에 대한 실시간 감시를 통해 의심스러운 위안화 거래가 탐지∙경고∙보고되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SK주식회사 C&C는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을 통해 참여은행들의 계좌에 대한 실시간 거래내역∙잔액, 정기예금 잔액, 환율∙정기예금 금리 조회 서비스도 제공해 참여 금융기관과의 청산결제 업무 편리성도 개선했다.
 
백형덕 SK주식회사 C&C 전략사업1본부장은 "이번 위안화 청산체제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교통은행의 청산∙결제 활용도가 더욱 높아져 대한민국이 위안화 허브로 부상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014년 7월 중국 교통은행 서울지점을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선정한 바 있다. 위안화 청산은행이 선정되기 전에는 홍콩을 통해 위안화를 청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