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결합판매 간담회'서 제도개선 추진 논의
  • ▲ 방통위는 결합한매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방송통신위원회
    ▲ 방통위는 결합한매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 결합판매와 관련, 업계가 '시장지배력 전이'를 우려하며 공정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마련돼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정부는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26일 방송통신위원에 따르면 이기주 상임위원은 방통위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관한 '방송통신 결합판매 간담회'에 참석, 결합판매 제도개선 추진을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발표한 방송통신 결합상품 제도개선방안에 대한 후속조치 추진 현황을 점검과 지속적이고 실효성있는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업계의 애로·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리에는 이 상임위원과 김용일 방통위 이용자정책총괄과장을 비롯한 하성호 SK텔레콤 전무, 박헌용 KT 전무, 유필계 LG유플러스 부사장과 성기현 티브로드 전무, 성낙섭 씨앤앰 전무, 탁용석 CJ헬로비전 상무, 이정환 현대HCN 상무, 김병각 CMB 상무, 김정수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무총장, 노영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 상임위원은 "결합상품 제도개선이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및 이용자편익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용자가 시장에서 제도개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업계에서 그 실행에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자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제도개선 추진 및 실행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업계 관계자들은 결합판매 고시 개정을 조속히 시행할 것과 부당하게 시장지배력이 전이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공정경쟁 촉진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새로운 결합·융합서비스 출현을 유도하기 위해 규제 보다 진흥의 관점에서 정책을 추진해 달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방통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들을 적극 참고, 추후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