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심리 지속적 상승

  • 수도권 주택 소유자 대부분이 내년 부동산 시장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피데스개발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수도권 전용80㎡ 이상 주택 소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49.6%가 내년 부동산 경기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보다 올라갈 것'이라고 답한 비율도 40.4%에 달해 전체의 90% 이상이 내년 부동산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현 거주지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매우 좋다'가 0.4%, '약간 좋다'가 31.2%를 기록했다. 이어 '보통'이라는 응답이 35%로 가장 많았다. 현 거주지의 부동산 경기를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지역 분포는 서울 강남3구 62.2%, 강북권 14.1%, 강서권 17.0%, 인천권 20.0%, 경기 북부권 31.2%, 경기 남부권 22.7%로 나타났다.

    강남권은 부동산 시세 상승과 재건축 분양 열기로 타 지역에 비해 긍정적 인식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R&D센터장은 "수도권 주택소유자들 중 부동산 경기에 대해 5년 이래 가장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동산 시장 활황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