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팔자' 탓에 하루 만에 다시 2010선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데다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악재로 떠올라 외국인이 대거 팔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72%(14.64) 내린 2009.29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2396만4000주, 4조3411억1400만원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 1194억, 127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10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수 했던 외국인은 3190억원 이상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도 269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였다. 의료정밀,운수창고업종만 상승했고, 화학은 보합, 섬유의복, 유통업, 보험업, 철강금속, 의약품, 서비스업, 소형주, 중형주, 음식료품, 운수장비, 기계, 종합, 금융업, 종이목재, 대형주, 통신업, 제조업, 증권, 비금속광물, 은행, 건설업,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이 하락했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1.79% 오른 42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LG생활건강 0.88%, 삼성화재 0.64%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는 1.59%, 현대차 0.65% 한국전력 2.01%, 현대모비스 1.01%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286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32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63포인트 오른 690.32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