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한스킨 사명 '셀트리온스킨큐어'로 바꾸고 본격 시동 전속모델로 김태희 깜짝 발탁 '화제'

국내 바이오기업 1위 셀트리온 서정진 대표가 또 한번 승부수를 띄었다. 

셀트리온은 관계사인 한스킨의 사명을 '셀트리온스킨큐어'로 바꾸고 화장품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혀 관련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13년 'BB크림'으로 널리 알려진 한스킨을 인수하고 3년 동안 셀트리온생명과학연구소 산하에 화장품 소재개발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화장품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에 따라 새롭게 출발하는 셀트리온스킨큐어는 한스킨과는 차별화되는 별도의 브랜드를 통해 셀트리온 연구소에서 직접 개발한 바이오소재로 만든 화장품 라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주름, 미백 등과 같은 기존 기능성 화장품 영역을 넘어 건성, 아토피, 여드름, 탈모 분야에서 의약품 수준의 치료 효과가 검증된 특화 제품을 선보이겠다는게 셀트리온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개발된 화장품은 내년에 의약품에 준하는 임상시험을 거친 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중국시장 뿐만 아니라 유럽 및 미주, 중동 등 전세계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더불어 모델로 배우 김태희를 발탁하고 이미지 개선에도 주력한다. 

셀트리온스킨큐어 관계자는 "김태희는 꾸밈없이 아름다운 모습뿐 아니라 높은 신뢰감과 스마트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어 셀트리온스킨큐어의 철학과 비전을 매우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모델"이라고 발탁사유를 밝혔다. 

또 "셀트리온스킨큐어와 모델이 가진 진정성을 바탕으로 화장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새로운 브랜드 및 제품이 론칭되는 내년 하반기까지 모델인 김태희와 함께 기업의 철학과 비전을 담은 기업 광고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김태희는 총 3편의 시리즈로 기획된 기업 캠페인 중 첫 번째 CF 촬영을 마쳤으며,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셀트리온스킨큐어의 대표 뮤즈로서 활동을 이어간다.

이처럼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이 화장품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코스메슈티컬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코스메슈티컬이란 화장품과 의약품을 합성한 신조어로 화장품에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해 만든 제품이다. 

바이오 기업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바이오·제약사가 개발한 화장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기 시작하면서 화장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