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 맞아 누적판매 10만대 돌파 내년도 두자릿대 성장 기대
  • ▲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사장ⓒ한성자동차
    ▲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사장ⓒ한성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 한성자동차는 올해 총 1만9000대의 차량을 판매할 것으로 자체 집계했다. 이 회사는 당초 1만8000대 판매를 목표로 했는데, 올들어 수입차 인기가 최고조에 달하며 1000대 이상 초과 달성하게 됐다.

    한성자동차는 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총 1만603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1년새 20% 이상의 높은 판매신장을 이룬 셈이다.

    이 회사가 운영 중인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된 벤츠 차량도 지난해 13만9696대에서 올해 17만2000대로 23% 늘었다. 올초 목표로 세운 16만대보다도 1만2000대가 많다.

    이는 수입차 판매가 올들어 사상 최초로 20만대를 넘길 정도로 인기가 높았고, 한성자동차 자체적으로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지속 확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성자동차는 올해 인천 송도전시장, 대전 유성전시장, 대전 유성서비스센터, 부산 남천 스타클래스 인증중고차 전시장 등을 개장했다. 현재는 전국 14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와 3개의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한성자동차는 국내 최초이자 국내 최대 수입차 딜러사다. 이 회사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는데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10월 누적판매 10만대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성자동차는 올초 향후 5년 계획인 '비전2020'을 발표한 바 있는데, 현재의 성장세를 볼 때 당초 예상보다 이를 조기 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는 2020년 내로 △신차판매 2배달성 △고용창출 50% 추가달성 △전시장돠 서비스센터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이룰 것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는 내년 수입차 판매 성장률이 8%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는데,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사장은 "12~15% 정도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성 측은 내년부터 서비스 질 등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성자동차는 통합 콜센터 서비스를 전국 서비스센터로 확장하는 한편 고객 편의를 위한 24시간 콜센터 운영, 사고차량 수리 전화 접수 시행, 사고 차량 무료 견인 서비스 등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