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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안테나숍'이 전국 최초로 서울에 진출해 제주 6차산업 제품의 수도권 판매망을 확보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인테나숍은 제주 6차산업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성향과 반응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제품기획과 생산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는 일종의 테스트 공간이자 판매장이다.
안테나숍이 문을 연 장소는 이마트 목동점 식품매장으로, 전날 오후 오픈행사를 마쳤다.
오픈행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 변정일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장인 박원철 농수축경제위원장, 김진석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 강기춘 제주발전연구원장, 이성철 6차산업인증업체 협의회 회장, 이기재 양천비전포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마트에선 이갑수 대표이사, 김홍극 상품본부장, 남구혁 상무이사, 문성후 제주지역 총괄, 김대규 이마트 목동 점장 등이 자리했다.
제주도는 안테나숍이 서울에 설치됨으로써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주 6차산업 제품의 판매와 홍보, 시장조사, 소비자 반응 등 테스트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업체에 피드백해 제품 생산 등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 반응이 좋은 상품들은 이마트 전국 지점으로의 입점을 추진해 제주 6차 산업 제품에 대한 판로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 4월9일 이마트와 업무협약식을 계기로 4월30일 전국 최초로 제주도내 이마트 3개점에 안테나숍을 설치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까지 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형 유통망을 보유한 이마트와의 협력을 강화해 열악한 제주의 6차산업 제품의 판로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서울 안테나숍 오픈 부대행사로 13일까지 7일 동안 제품 시식과 2+1행사를 실시하고, 타임 이벤트로 제품 구매자에게 감귤 1.2kg 상당을 제공하는 제주 감귤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