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 83배 최고배율 줌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고배율-고화질' 특징'높은 광학 성능-색수차 보정-뛰어난 속도' 자랑‥"크고 무거운 무게 아쉬움도"
  • ▲ 니콘 COOLPIX P900s, 초점거리 2000mm f/6.5 1/125초 ISO400.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니콘 COOLPIX P900s, 초점거리 2000mm f/6.5 1/125초 ISO400.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현존하는 콤팩트 카메라 중 최고배율 줌으로 달 표면 촬영까지 가능하다"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지난달 27일 광학 83배 줌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COOLPIX P900s를 선보였다.

    COOLPIX P900s는 지난 3월 일본에 출시한 'COOLPIX P900'에 와이파이(WiFi) 기능을 추가한 버전으로, 니콘은 P900을 접한 일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P900s의 국내 출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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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OLPIX P900s는 초점거리 24-2000mm의 광학 83배 줌을 갖고 있는 최고사양의 콤팩트 카메라다. 고배율·고화질, 높은 광학 성능, 색수차 보정 성능, 뛰어난 반응 속도, 높은 편의성 등 콤팩트 카메라가 갖출 수 있는 최고의 성능을 모두 갖고 있다.

    또 유효화소수 1605만 화소에 감도 영역은 ISO100부터 ISO1600까지 지원되며, 조리개는 광각 시 f/2.8, 최대 망원 시 f/6.5, 업그레이드된 슈퍼 ED 렌즈를 적용해, 색수차 보정을 통한 뛰어난 질을 제공한다.

     

  • ▲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하지만 분명한 것은 COOLPIX P900s는 미러리스·DSLR 카메라 등 고사양 카메라의 하위 등급인 콤팩트 카메라라는 점이다. 사실 콤팩트 카메라는 스마트폰의 인기에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아무리 작고 가벼운 콤팩트 카메라라 할지라도 스마트폰에 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콤팩트 카메라는 더이상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를 강조하지 않기 시작했다. 콤팩트 카메라는 스마트폰, 미러리스, DSLR 과의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채택하기 시작했다. 하나의 기기에 여러가지 기능을 포함한 'All-In-One' 기기로 거듭나기 시작한 것이다.

     

  • ▲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약 2주간 사용해본 COOLPIX P900s는 욕심으로 가득찬 카메라다. COOLPIX P900s는 24mm 광각에서 2000mm 초망원까지 전문가들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영역을 넘나든다. 국내 언론이 보유한 망원렌즈 중 가장 긴 초점거리는 1600mm다.

    더불어 렌즈 내에 5단 손떨림 방지 기능이 내장돼, 초망원에서도 흔들림 없는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기자가 찍은 사진들 모두는 삼각대 없이 자동모드로 촬영됐다.

     

  • ▲ 니콘 COOLPIX P900s, 남대문 인근 빌딩 옥상에서 바라본 남산타워.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니콘 COOLPIX P900s, 남대문 인근 빌딩 옥상에서 바라본 남산타워.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 니콘 COOLPIX P900s,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바라본 덕수궁 중화전.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니콘 COOLPIX P900s,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바라본 덕수궁 중화전.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분명한 단점도 존재한다. 1/2.3인치 이면조사형 이미지센서를 사용해, 비슷한 가격대의 미러리스·DSLR 카메라에 비해 이미지 품질에서 뒤쳐진다. 또 전자식 광학 줌으로 줌·아웃이 느려, 빠른 피사체 촬영에 부적합하다.

    특히 콤팩트 카메라라는 정체성을 부정하는 크기와 무게는 가장 큰 단점으로 다가온다. 67mm 구경의 고배율 줌렌즈를 채택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위로할지라도, DSLR 카메라에 맞먹는 크기와 무게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 ▲ 니콘 COOLPIX P900s, 초점거리 1100mm f/5.6 1/800초 ISO100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니콘 COOLPIX P900s, 초점거리 1100mm f/5.6 1/800초 ISO100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 니콘 COOLPIX P900s, 초점거리 95mm f/4 1/500초 ISO100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니콘 COOLPIX P900s, 초점거리 95mm f/4 1/500초 ISO100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 니콘 COOLPIX P900s, 초점거리 400mm f/5 1/400초 ISO100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니콘 COOLPIX P900s, 초점거리 400mm f/5 1/400초 ISO100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 니콘 COOLPIX P900s, 초점거리 1200mm f/6.3 1/500초 ISO360.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니콘 COOLPIX P900s, 초점거리 1200mm f/6.3 1/500초 ISO360.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그럼에도 부정하지 못하는 사실은 P900s는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엔 차고 넘칠 만큼의 광학 성능과 이미지 품질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어떤 카메라도 72만8000원에 이 정도의 품질과 편의성을 제공하긴 어렵다.

    아울러 고배율 줌렌즈에도 뛰어난 접사 능력과 빠른 줌 복귀 버튼, 우수한 그립감, 회전형 LCD, NFC 기능 등은 사용자에게 소소한 편의를 제공한다.

    결론적으로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의 가격·조작 편의성·휴대성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거나, 촬영한 사진 대부분을 모니터나 TV 등 디지털 기기를 통해 감상하는 비율이 높다면, 니콘 COOLPIX P900s가 해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 니콘 COOLPIX P900s, 초점거리 320mm f/5 1/1250초 ISO100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니콘 COOLPIX P900s, 초점거리 320mm f/5 1/1250초 ISO100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 니콘 COOLPIX P900s, 초점거리 2000mm f/6.5 1/50초 ISO800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니콘 COOLPIX P900s, 초점거리 2000mm f/6.5 1/50초 ISO800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 니콘 COOLPIX P900s, 초점거리 550mm f/5 1/1600초 ISO100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니콘 COOLPIX P900s, 초점거리 550mm f/5 1/1600초 ISO100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 니콘 COOLPIX P900s, 초점거리 500mm f/5 1/250초 ISO160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니콘 COOLPIX P900s, 초점거리 500mm f/5 1/250초 ISO160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 니콘 COOLPIX P900s, 초점거리 380mm f/5 1/800초 ISO100.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니콘 COOLPIX P900s, 초점거리 380mm f/5 1/800초 ISO100.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 니콘 COOLPIX P900s, 초점거리 1500mm f/6.3 1/500초 ISO125.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니콘 COOLPIX P900s, 초점거리 1500mm f/6.3 1/500초 ISO125.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