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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출시될 LG전자의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5'가 2100만 화소급 이미지 센서와 홍채인식(아이리스 스캐닝·Iris Scanning) 기술을 탑재할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 2월쯤 5.6인치 디스플레이, 소니 카메라 모듈이 탑재된 플래그쉽 스마트폰 G5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IT전문매체 GSM아레나는 G5에 퀄컴 스냅드래곤 820(AP), 5.6인치 쿼드HD(디스플레이), 1/2인치 크기의 2100만화소(카메라)와 더불어 지문인식·홍채인식 기능이 채택될 것으로 내다봤다.
눈에 띄는 점은 홍채인식 기능 채택이다. 홍채인식은 지문인식에 이어 강력한 생체인증 수단으로 꼽히며, 기업 정보보안과 출입관리용 기능을 넘어 주식·은행 등 금융거래 등에도 폭 넓게 적용되고 있다. 홍채는 유아기(생후 18개월)에 빗살무늬 패턴 형태로 형성된 후 평생 변하지 않는 개인 고유의 특성을 갖고 있어, 이물질이나 물이 묻어 인식에 어려움을 겪는 지문인식을 대체할 생체인증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홍채인식을 위해 G5 전면에 특수 제작된 800만 화소급 카메라를 탑재할 전략이다. 홍채인식은 서클렌즈, 거리, 각도, 주변 밝기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LG전자의 홍채인식 기술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아울러 LG전자는 G5에 1/2인치 크기의 2100만 화소급 이미지 센서를 채택해, G4와 V10(1/2.6인치 크기 1600만 화소)보다 향상된 카메라 성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 퀄컴 스냅드래곤 820 칩셋, 풀 메탈 유니바디, 듀얼 스피커, 방수·방진 등을 사용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써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G5는 내년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산업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세계 유수의 휴대폰 제조업체와 이동통신 업체들이 참가하는 전시회로 세계 유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제품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