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 사업-의류 판매·유통 등에 대한 업무협력 계약
  • ▲ 한국의 오렌지팩토리와 이큐스앤자루, 중국의 산동성 주청시 정부와 신랑시노어그룹은 지난 10일 중국 산동성 주청시 신랑시노어 호텔에서 오렌지팩토리 중국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4번째부터 이큐스앤자루 이남욱 대표, 오렌지팩토리 전상용 대표, 주청시 이붕 당서기, 신랑시노어그룹 왕진링 총재).ⓒ오렌지팩토리
    ▲ 한국의 오렌지팩토리와 이큐스앤자루, 중국의 산동성 주청시 정부와 신랑시노어그룹은 지난 10일 중국 산동성 주청시 신랑시노어 호텔에서 오렌지팩토리 중국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4번째부터 이큐스앤자루 이남욱 대표, 오렌지팩토리 전상용 대표, 주청시 이붕 당서기, 신랑시노어그룹 왕진링 총재).ⓒ오렌지팩토리


    국내 토종 패션 기업 오렌지팩토리가 한중 FTA 발효를 앞두고 공격적인 중국 사업 확대에 나선다.

    오렌지팩토리는 지난 10일 중국 산동성 주청시 정부, 중국 대표 패션 기업 신랑시노어그룹과 각각 중국 내 면세 사업과 의류 판매·유통 등에 대한 업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오렌지팩토리는 주청시 정부가 관할하는 보세구역 내에 대형 매장을 오픈하게 됐으며 이곳 매장에서 의류·잡화, 그리고 관계사 이큐스앤자루의 화장품 아이템을 앞세워 면세점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오렌지팩토리에 따르면 특히 이번 계약은 국내 일반 패션 기업과 중국 지방 정부가 직접 사업 주체로 나섰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때문에 법인설립·인허가·보세구역 운영 및 면세 사업 전개 등 전반적인 사업 전개에 대해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또 오렌지팩토리는 10일 같은 날 중국 내 섬유·가구·건설·부동산 등 다수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 패션 기업 신랑시노어그룹과도 업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신랑시노어그룹은 중국 증시에도 상장해 있는 대표적인 패션 기업으로 중국 전역에 직영점 150개를 포함해 850개의 유통망을 가진 남성복 브랜드 '시노어'를 전개하고 있다. 때문에 중국 전역에 위치한 시노어 매장을 점진적으로 오렌지팩토리 매장으로 전환시켜 나가면서 국내 디자이너 및 브랜드 홀세일 유통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오렌지팩토리로 전환되는 첫매장은 산동성 웨이팡시 시노어 매장으로 내년 3월께 바뀐다.

    오렌지팩토리는 14억 만명의 중국인들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상용 오렌지팩토리 대표는 "중국 내 의류·유통 사업이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라며 "특히 20일 한중FTA 공식 발효로 현재 이미 가격 경쟁력을 확보된 오렌지팩토리 상품이 더욱더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얻게 돼 향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 ▲ 중국 신랑시노어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웨이팡시 시노어 매장 전경. 오렌지팩토리는 이곳을 시작으로 2016년 3월 ‘오렌지팩토리’ 웨이팡점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오렌지팩토리
    ▲ 중국 신랑시노어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웨이팡시 시노어 매장 전경. 오렌지팩토리는 이곳을 시작으로 2016년 3월 ‘오렌지팩토리’ 웨이팡점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오렌지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