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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 노조가 16일 오후 1시부터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동참하며 부분 파업에 돌입, 사측과 갈등이 첨예화하고 있다.현대·기아차는 이날 노조의 5시간여 부분 파업으로 총 709억원 상당의 매출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현대차 노조는 1조 근무자 1만5천여 명이 오후 1시 30분부터 파업에 들어갔고, 2조 1만3000여 명은 오후 3시 30분부터 생산라인을 떠났다. 2조 근무자는 잔업(익일 0시 20분부터 70분간)도 거부할 예정이다.기아차 노조 1·2조 근무자들도 오후 1시 30분부터 각각 2시간가량씩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현대차는 부분 파업 동안 차량 2215대(매출차질액 457억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기아차 역시 이번 파업으로 차량 1362대(매출차질액 252억원)의 생산차질이 빚어졌다고 주장했다.기아차는 이날 공시를 통해 "전 차종의 부분적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며 "임금협상 타결시까지 추가 파업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