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BME·CNB 통합, 신한 인도네시아 은행(가칭) 출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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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왼쪽부터) 수하르잔또 주나이디 CNB은행장, 서태원 신한은행 BME 본부장, 에펜디 민또 CNB 이사회의장, 아리핀 꼬에스완또 CNB 이사, 최재열 신한은행 부행장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위치한 CNB본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신한은행
    ▲ (왼쪽부터) 수하르잔또 주나이디 CNB은행장, 서태원 신한은행 BME 본부장, 에펜디 민또 CNB 이사회의장, 아리핀 꼬에스완또 CNB 이사, 최재열 신한은행 부행장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위치한 CNB본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지난 11월말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ME)에 이어 인도네시아 센트라마 내셔널뱅크(CNB)를 추가로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CNB는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채널(19개)을 보유중인 BME와 달리 수라바야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자바섬 전역에 걸쳐 41개의 채널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인수를 통해 현지영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내년 통합 신한인도네시아은행(가칭)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국내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한 인도네시아의 은행업 진출을 수년 전부터 추진해 왔다. 정부 및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적극적 지원과 국내외에서의 부단한 진출 노력으로 숙원사업을 이루게 됐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필리핀, 미얀마, 인도로 이어지는 주요 동남아 금융시장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 이라는 글로벌사업 전략방향을 한층 더 공고히 함은 물론 19개국 140개의 해외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 것.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BME와 CNB 인수는 신한의 글로벌사업을 한단계 높이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5000명의 세계 4번째 인구대국이자 세계 최대 회교권 국가다. 아세안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40%를 차지하는 동남아 최대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금융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어 글로벌 은행들의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의 투자와 인적‧문화 교류도 크게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