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설계' 조합원 표심공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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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서울 강남구 '서초 무지개' 아파트 재건축 시공권를 획득했다.19일 조합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시공사 선정 투표에서 GS건설이 삼성물산을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총 투표 결과 GS건설은 725표, 삼성물산은 402표를 획득했다.앞서 서울 강남 노른자 사업지라 불렸던 서초 무지개 아파트를 두고 GS건설과 삼성물산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여왔다. 두 건설사는 2012년 진행된 우성3차 수주전에서도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GS건설은 3표차로 시공권을 내줬다.이번 수주를 통해 GS건설은 '래미앗 텃밭'으로 불리던 서초동에 입성하게 됐다. 추후 진행될 신동아 아파트 수주전에서도 우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서초 무지개'만을 위한 특화설계가 조합에게 좋은 반응을 었었다"며 "조합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초 무지개 아파트는 약 1500가구로 들어선다. 총 공사비는 3800여억원이다.
조합 관계자는 "GS건설은 서초 무지개를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주변 아파트와 차별화된 상품를 선보이겠다는 설계가 조합원의 표심을 움직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