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현명관 회장 취임 이후 청렴 대표 공기업으로 거듭나2년 연속 종합청렴도는 기관 '우수' 등급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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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명관 회장(왼쪽)이 마사회 내 청렴시상식에서 시상을 하고 있다.ⓒ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명실상부 윤리·청렴 대표 공기업으로 거듭났다. 마사회는 현명관 회장 취임 이후 청렴도 측정에서 2년 연속 상위권을 차지하며 업계를 대표하는 청렴 공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마사회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전국 61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공기과 종합청렴도 측정에서 '우승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에서는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조사는 국민권익위원회 정부, 지자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전국의 61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1년간의 활동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전화, 온라인, 면접조사를 병행해 설문조사가 진행되며 부패사건 발생현황 및 신뢰도저해행위를 감점 적용해 종합청렴도가 산출됐다. 조사는 한국리서치, 닐슨컴퍼니코리아, 월드리서치가 진행했으며, 신뢰수준은 95%, 표준오차 ±0.02점이다.
한국마사회는 공직유관단체 중 공기업으로 분류 조사됐으며, 2015년도 종합청렴도는 기관 '우수' 등급을 받았다. 한국마사회는 10점 만점 중 8.46점으로, 전체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는 7.89점이다.
이와 같은 성과는 '청렴 옴부즈만', '임직원 청렴교육' 등 현 회장의 체감도 높은 정책이 주요 청렴지표 개선·성과향상으로 이어진 것이란 분석이다.
현 회장은 취임 이래 강력한 윤리청렴 리더십을 발휘, 지난해 '윤리청렴혁신을 통한 투명신뢰 NO.1 공기업'을 선포한 바 있다.
올해에는 9월 한 달을 윤리청렴 강조 기간으로 정하고 임직원의 실천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형식적이고 따분한 윤리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다양한 윤리청렴 관련 이벤트와 교육, 문화행사 등으로 임직원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의식개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강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청렴연극 관람 △청백리 유적지 탐방 △온라인 청렴퀴즈 어플 △오프라인 골든벨 등의 '재미(Fun)'의 요소를 더해 즐기는 형태의 윤리 청렴교육을 도입, 임직원들로 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현 회장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청렴소통 정례화를 위해 외부 윤리경영 전문가들로 구성된 청렴옴부즈만 회의를 정례화했다. 청렴옴부즈만제도는 전국 30개 렛츠런 문화공감센터 시찰을 통해 각 센터에 대한 청렴경영과 관련된 제언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현 회장 취임 이후 진행됐다.
현 회장은 앞으로도 윤리경영·청렴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현 회장은 "한국마사회는 종합청렴도, 고객만족도 등 대외 평가에서 최고성과를 거뒀으나, 앞으로도 한국마사회가 윤리경영 대표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지속적인 윤리경영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 현명관 회장은?
현명관 회장은 1941년 생으로 제주도 태생이다.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65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1978년까지 10여년간 감사원에서 일했다. 이후 1989년 호텔신라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삼성그룹과의 인연을 맺었다.
1993년에는 삼성건설 사장, 1997년에는 삼성물산 부회장, 2001년에는 삼성물산 회장으로 재직하며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3년에는 전경련 상근 부회장으로 재임하며 재계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 회장은 정계에도 진출했다. 2004년 대통령직속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을 거쳐 2005년 한나라당 경제활성화특위 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삼성물산 상임고문을 역임하다, 지난 2013년 6월 고향인 제주도에서 제주지사에 도전하기도 했다. 현재 현 회장은 2013년 11월부터 한국마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