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화장품 네오팜의 최대 주주등극...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
최근 한불화장품은 주력 유통채널인 브랜드숍 잇츠스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중이다.한불화장품은 오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는 잇츠스킨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불화장품 자회사인 잇츠스킨은 2006년 설립된 화장품 브랜드숍으로 달팽이크림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가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며 급성장했다.90년대 전성기를 누린 한불화장품은 2000년대부터 어려운 시기를 겪어왔지만 잇츠스킨의 성장세에 힘입어 성장하는 중인 셈이다.잇츠스킨은 지난해 매출 2411억원, 영업이익 991억원, 당기순이익 764억원을 올렸다.전년 대비 매출은 354.6%, 영업이익 1037.7%, 당기순이익이 979.3% 늘었다.따라서 증시 입성에는 순탄하다는게 관련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증시 상장의 뿐만 아니라 최근 애경그룹의 계열사 네오팜의 주식 주식 207만9140주(지분 27.87%)를 안용찬 애경그룹 부회장 외 7인으로부터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해 네오팜의 최대 주주가 됐다.한불화장품은 증시 입성에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네오팜은 아토피피부염 보습제로 잘 알려진 '아토팜' 등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의약품 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피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피부질환 해결을 돕는 물질과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회사다.이에 따라 한불화장품의 R&D 역량이 네오팜의 기술력과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한불화장품은 충북 음성에 기술연구소를 갖고 있으며 이곳에서 다양한 효능의 기능성 화장품을 연구 중이다.한불화장품은 향후 네오팜 인수, 잇츠스킨 상장 뿐 아니라 향후 중국 시장을 교두보로 해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한불화장품 한 관계자는 "한불화장품의 R&D 인프라와 네오팜의 기술력, 자산을 서로 공유해 앞으로 시너지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뷰티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