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모바일-가전-반도체' 등 38개 제품 '혁신상'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 기조연설도
  • ▲ 지난해 열린 CES 2015에 참가한 삼성전자 부스 모습. ⓒ삼성전자
    ▲ 지난해 열린 CES 2015에 참가한 삼성전자 부스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CES 2016에서 스마트폰·스마트워치와 연계된 사물인터넷 스마트홈 서비스와 HDR을 포함한 발전된 스마트 TV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 기술과 SUHD TV를 뛰어넘는 발전된 스마트 TV 기술력을 공개할 전망이다.

    앞서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은 지난해 열린 CES 2015에서 "TV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 사업을 발판으로 향후 스마트시티로까지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사물인터넷 제품의 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TV는 오는 2017년, 나머지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은 2020년까지 100% 사물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도 사물인터넷을 중요 핵심품목으로 지정해, 스마트폰·스마트 TV·스마트워치 등과 연계된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실제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직접 해당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한다.

    더불어 지난해 '사물인터넷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던 윤 사장에 이어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이 사물인터넷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 나서며, 사물인터넷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홍 사장은 7일 오전 9시(현지시간) '현실로 다가온 사물인터넷'을 주제로 발표한다.

     

  • ▲ 조 스틴지아노(Joe Stinziano)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가 'CES 2015'에서 커브드 SUHD TV를 소개하고 있다. ⓒCES 홈페이지
    ▲ 조 스틴지아노(Joe Stinziano)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가 'CES 2015'에서 커브드 SUHD TV를 소개하고 있다. ⓒCES 홈페이지



    삼성전자는 지난해 CES에서 처음 선보인 SUHD급 화질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해, 디스플레이의 하드웨어적 성능 향상보다는 화질과 사용자 편익을 강화한 업그레이드 운영체제(OS)와 HDR 채택 등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스마트홈 구축에 중요한 요소로 분류되는 타이젠 OS와 어두움과 밝음의 폭을 넓혀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HDR의 발전된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삼성 스마트TV 게임의 폭발적인 성장에 한 차원 높은 다운로드형 게임과 콘솔 기기 없이 즐기는 스트리밍 게임을 제공하며 강화된 게임 서비스를 강화한다.

    실제 김영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TV를 단순히 보는 기기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활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 TV는 최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유명 게임 파트너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게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CES 2015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던 드론과 증강현실, 스마트카에 대한 삼성전자의 특화된 기술과 제품도 공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는 CES 2015에서 중국 업체들의 선도적인 드론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며 드론에 대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가상현실(VR)과 구글 글래스를 뛰어넘는 스마트 글래스가 적용된 증강현실(AR) 제품과 스마트카에 적용될 전장부품과 자동차 운영체제 등도 함께 전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CES 2016에 앞서 모두 38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세계 최고 전자업체임을 증명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지난달 10일 삼성전자의 TV(9개)·모바일(12개)·가전(7개)·반도체(5개)에 CES 혁신상을 수여했다.

    특히 CES 2016에서 처음 선보일 'TV 신제품'과 '갤럭시 S6 엣지+', '기어 S2'는 가장 주목되는 제품에 주는 '최고 혁신상'을 차지했다. 그로 인해 삼성 TV는 5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