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잇츠스킨 상장 /연합뉴스 제공
    ▲ ⓒ잇츠스킨 상장 /연합뉴스 제공

K-뷰티 인기에 화장품업체가 줄지어 상장에 성공하고 있다. 

토니모리에 이어 잇츠스킨이 28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잇츠스킨은 공모가(17만원) 대비 1.18% 상승한 17만2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나 개장 후 약세를 보이며 결국 15만2000원 11.63% 하락한 상태에서 마감했다. 

잇츠스킨은 임병철 회장과 한불화장품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상장을 통해 1,612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금은 국내 지점 확대와 중국을 비롯한 해외 진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는게 잇츠스킨 측 설명이다. 

잇츠스킨 한 관계자는 "후발주자로 늦게 입성 했지만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혀 나갈 예정이다"라며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근 뷰티업계는 너도나도 증권 입성을 실현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여성 질경이 하우동천의 경우도 29일 코넥스에 상장한다. 

평가가격은 1,250원으로 주당액면가는 100원이며 상장주식 수는 보통주 1,024만주다. 하나금융투자가 지정자문인을 맡는다.
 
2010년 설립된 하우동천은 여성청결제 질경이를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다. 

질경이는 국내 최초 고체 타입의 여성청결제로, 출시 이후 매년 2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해왔다. 생리 전후 사용으로 생리 기간 불쾌감을 제거하고 생리 후 상쾌한 마무리가 가능해 '생리전용 여성청결제'로 불리며, 올해 7월 론칭한 홈쇼핑에서도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질염은 여성의 75%가 한 번쯤 겪는 질환으로, 작년 국내에서만 165만 6555명의 여성이 치료를 받은 흔한 질환이다. 

질이완증은 출산 후에, 질건조증은 폐경기 이후에 많은 여성들이 호소하는 증상이다. 

이에 따라 보유 특허로 확인할 수 있는 하우동천의 시장 잠재성이 주목된다.
 
특히 하우동천은 개발 중인 질정용 질염치료제의 임상2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으면서 이후 시장 확대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우동천 최원석 대표는 "이번 코넥스 상장으로 자사의 시장 경쟁력과 향후 사업 전망이 객관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은 만큼 지속적인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사업활성화를 이뤄나갈 방침"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